목차
- 영화 메멘토와 테넷의 비슷한 점
- 비하인드 스토리
- 평점 및 리뷰
기억 상실증을 가진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추천 영화 메멘토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00년작 스릴러 영화입니다. 독특한 편집 방식을 사용하여 관객에게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몰입도를 높여주어 공감을 시키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테넷과 비슷한 점, 비하인드, 평점 및 리뷰가 궁금하다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영화 메멘토와 테넷의 비슷한 점
메멘토는 기억에 관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테넷과 같이 두 개의 시간이 반대로 교차되기 때문에 사건의 퍼즐 조각을 맞추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순차적으로 재구성하고 스토리를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간 여행을 다룬 영화 테넷은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뒤섞이는 인버젼이라는 현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초기 작품인 메멘토에서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테넷의 역재생은 메멘토에서 시간을 거꾸로 편집하는 방식과 매우 유사합니다. 메멘토에서 흑백 장면은 시간 순으로 컬러는 시간의 역순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테넷이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하나의 장면에 표현했다면 메멘토는 두 개의 시간을 교차 편집하여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결과적으로 정방향과 역방향으로 흘러가는 두 개의 사건을 재조립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메멘토와 테넷은 매우 유사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흑백과 컬러로 분리하여 컬러 영상을 정방향으로 재조립하고 흑백 영상 뒷부분에 붙이면 시간 순서대로 배열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크리스토퍼 감독이 비교적 최근에 연출한 인셉션, 인터스텔라, 테넷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시간과 기억에 관련한 매우 흥미로운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셉션은 누군가의 꿈에 접속해 기억을 싣는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고 인터스텔라는 블랙홀을 통과해 시간을 거슬러 과거의 사건에 영향을 주며 테넷은 시간을 역행시키는 기계가 등장합니다. 메멘토에는 이러한 공상과학 같은 설정이 아닌 현실적으로 우리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억과 시간에 관련된 아주 흥미로운 설정이 등장합니다. 바로 순행성 기억 상실증입니다. 순행성 기억 상실증이란 뇌의 특정 부위가 어떤 이유로 손상을 입어서 그 이전의 기억은 온전히 기억하지만 손상 이후의 기억은 몇 초에서 몇 분이 지나면 모두 잊어버리기 때문에 새로운 기억을 저장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지만 메멘토의 묘미는 바로 편집에 있습니다. 크리스토퍼는 시간의 순서대로 진행되는 이야기를 총 44개의 장면으로 자른 뒤 가운데에 있는 22번째 장면을 중심으로 양쪽 이야기를 거울에 비추듯 반으로 접어 포개는 식으로 배치했습니다. 즉 영화의 첫 장면에서 이야기의 처음이자 마지막 부분을 번갈아 보여주고 영화가 마지막에 이르면 이야기의 가장 중간에서 끝이 납니다. 관객은 영화가 시작한 지 5분 만에 영화의 결말을 보게 되지만 왜 주인공이 누군가를 살해하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마치 순행성 기억 상실증을 가진 레너드가 내가 지금 이 사람을 왜 죽이는지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크리스토퍼는 주인공이 알지 못하는 정보는 관객도 알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이런 독특한 편집 방식을 채택한 것입니다. 덕분에 관객은 주인공의 상황에 함께 몰입하게 되며 주인공의 불안한 감정을 고스란히 공감하게 됩니다.
평점 및 리뷰
영화 메멘토의 평점은 다소 높은 편입니다. 색다른 스토리 전개와 의미 부여된 하나한의 장면들, 그리고 90년대의 데이비드핀터 감독 같은 영화 속의 장치들을 찾아보면 놀라워지는 영화입니다. 보면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인 크리스토퍼 감독을 알게 해 준 영화이기도 합니다. 아이디어 연출력, 작품성과 기발한 것이 놀랍습니다. 메멘토에서 과거 이야기로 나오는 흑백 장면은 시간 순으로 컬러 장면은 시간의 역순으로 배열이 되는데 영화를 보기 전에 이런 정보를 알면 더 몰입하면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내용이 어려워서 이해하지 못했는데 인터넷에 검색을 해서 여러 가지 정보를 얻고 난 후 메멘토를 보니 훨씬 더 이해가 잘돼서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댓글